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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평신도·가정·생명 담당할 새 교황청 부서 신설 승인
가정 사목과 평신도 사도직을 활성화하고, 생명의 가치를 증진하는 성(省, congregation) 단위 부서가 9월 1일 교황청에 신설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청 조직 개편을 연구하는 9인 추기경 평의회가 제출한 평신도사도직과 가정생활, 인간 생명 등에 관한 업무를 관장하는 부서 신설 법령안을 4일 승인했다. 부서 이름은 ‘평신도가정생명성’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당분간 시범 운영 체제로 가동된다.
법령에 따르면 업무 특성상 차관과 차관보(補) 3명은 평신도가 맡을 수 있다. 새 부서는 삶 속에서 복음의 정신을 실천해야 하는 평신도의 특별한 사명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인다. 혼인 생활의 신성한 가치를 지켜나가고 전파하는 활동,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수호하고 증진하는 일도 벌인다. 새 부서는 국제적인 평신도 단체와 운동을 담당하는 조직도 설립할 수 있다.
새 부서가 출범하면 기존의 평신도 평의회와 가정 평의회, 교황청 생명학술원은 해산된다. 현재 교황청에는 주교성, 성직자성, 수도회성은 있지만 평신도성은 없는 상태다.
김원철 기자 wckim@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