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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 찾아가는 ‘자비의 캠핑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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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북동부 마이틀랜드-뉴캐슬 교구에 ‘자비의 캠핑카’를 몰고 사제가 상주하지 않는 변두리 성당만 찾아다니는 선교사가 있다.

예수회 소속 리차드 숏올 신부다. 그는 비어 있는 성당에 도착하면 마당에 차를 세워놓고 대형 현수막부터 내건다. 현수막에 ‘자비의 선교사, 이번 주는 여기에! 누구나 환영, 얘기나 나눕시다’라는 초대 글을 써넣었다.

그는 캠핑카에서 숙식을 해결하면서 일주일 동안 성당 문을 열어놓는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비의 희년 내내 성당 문을 열어 두라”고 강조한 데 착안, 교구와 상의해 순회용 중고 캠핑카를 장만한 것이다.

그는 호기심 어린 눈으로 찾아오는 주민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눈다. “대화하고 나서 고해성사를 보겠다는 사람이 있지만 모두 그런 건 아니다. 하지만 괜찮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제의 아동 성추행 파문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입은 주민들 심정을 이해한다”며 “가장 큰 희망은 더 많은 주민이 열려 있는 성당 문을 통과해 하느님 사랑과 자비를 체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교구는 관할 구역이 미국의 웬만한 주(洲) 넓이지만 사제는 30명밖에 안 된다. 비어 있는 성당이 35개쯤 된다. 일주일 단위로 이동하는 그는 “호주에 처음 도착해 걷거나 말을 타고 몇 주씩 선교하러 다닌 선배 선교사들을 생각하면 이건 고생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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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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