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벽, 이승훈 등 초기 신앙선조들의 저작으로 알려진 「만천유고」의 역사성, 신학성 등을 종합적으로 연구한 결과들이 수원교구 시복시성추진위원회가 6월 16일 교구청 대강당에서 마련한 심포지엄에서 심도 있게 다뤄졌다.
수원교구 시복시성추진위원회(위원장 김상순 신부)는 ‘「만천유고」의 「성교요지」 등에 대한 종합적 고찰’을 주제로 제5차 심포지엄을 열었다.
「만천유고」는 한국교회 최초의 세례자인 만천(蔓川) 이승훈의 유고문집으로 알려진 서적으로 이승훈의 「농부가」를 비롯한 여러 시문과 이벽의 「천주공경가」와 「성교요지」, 이익의 「천주실의발」 등이 실린 책이다. 최근 교회사학계에서 「만천유고」의 「성교요지」 저자의 진위에 관한 논쟁이 불거지기도 했다.
심포지엄은 ▲「만천유고」의 「수의록」에 대한 검토(원재연 교수) ▲「만천시고」의 저자에 대한 연구(서종태 교수) ▲「성교요지」에 대한 사료적 검토(김정숙 교수) ▲「성교요지」의 용어 검토(김학렬 신부) ▲「성교요지」 연구의 흐름과 신학적 전망(김동원 신부) 등의 발제와 이에 대한 논평 및 토론으로 진행됐다.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이날 격려사를 통해 “성숙하고 개방적인 자세로 우리의 역사 안에서 활동하시는 하느님의 오묘한 구원의 섭리를 올바로 밝혀낼 수 있도록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