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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생명위, 연구 승인 반대 성명 발표… 생명 문화 촉구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는 3일 ‘체세포복제배아 연구 승인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고 체세포복제배아 연구에 우려를 제기했다. 또한 연구를 승인한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에 유감을 표명하며, 생명 문화를 건설하는 데 적극 이바지하기를 촉구했다.
서울 생명위는 성명에서 “체세포복제배아는 정자와 난자가 수정된 배아와 마찬가지로 보호돼야 할 인간 생명”이라면서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인간 배아의 파괴를 수반하며, 인간 생명의 파괴라는 심각한 윤리적 문제를 지니고 있다”고 지적했다.
생명위는 또 “수정 순간부터 모든 인간 생명을 보호해야 한다는 생명 존중 원칙은 난치병 치료 연구의 장애물이 아니다”라며 생명 존중 원칙이 질병을 치료하고 인간 생명을 보호한다는 치료 연구의 기본 정신에 부합함을 강조했다.
생명위는 더불어 “난치병 치료 연구가 활발히 전개되고 장려받아야 하지만, 인간 생명을 파괴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것은 정당하지 못하다”면서 “인간 배아를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고 금지하지 않으면 생명 존중은 공허한 언어에 불과하다”고 개탄했다. 이어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가 인간 생명의 보호를 첫째가는 원칙으로 생각하지 않으면 위원회 자체가 유명무실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생명위는 “사람은 모두 존재하는 첫 순간부터 국가의 적절한 보호를 받을 권리가 있고, 정부와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는 이 책무와 권리를 기억하고, 모든 인간 배아가 보호받고 생명권을 존중받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는 5월 17일 차의과대학 줄기세포연구팀이 제출한 체세포복제배아 연구 계획을 조건부로 승인한 바 있다.<평화신문 5월 22일자 1면 보도> 연구 목적은 2020년까지 난자 600개를 사용해 난치병 치료에 쓸 체세포복제배아 줄기세포주를 확립한다는 데 있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