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차 소공동체 전국 모임서 봉사자들 제안, ‘소공동체가 교회의 희망’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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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차 소공동체 전국모임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소공동체소위원회 제공 |
한국 교회 소공동체 봉사자들이 소공동체가 하느님 자비를 드러내는 교회의 희망임을 재확인했다.
전국 소공동체 봉사자 180여 명은 6월 22일 제15차 소공동체 전국 모임을 마치면서 채택한 최종 선언문에서 “복음의 핵심인 자비는 소공동체의 중심 주제이자 활동”이라며 “그리스도인이 한 형제자매로서 말씀을 듣고 나누는 소공동체 안에서 우리는 하느님 자비를 체험하고 가난한 이들과 나눈다”고 밝혔다.
봉사자들은 소공동체를 통해 지금 여기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인격적으로 만나는 데 도움을 주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고, 진정한 참여를 실현하는 소공동체가 중심이 되는 본당 사목 구조로 개편할 것을 제안했다.
주교회의 소공동체소위원회(위원장 이병호 주교)가 주최한 제15차 소공동체 전국 모임은 ‘자비의 특별 희년과 소공동체-하느님 아버지처럼 자비로이’라는 주제로 6월 20∼22일 대전교구 정하상 교육회관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포한 ‘자비의 특별 희년’ 기간에 열린 전국 모임에서 강의와 묵상, 사례 발표, 나눔 등 일정을 통해 하느님 자비를 깊이 깨닫고, 다른 무엇보다 소공동체로 세상에 하느님 자비를 선포할 것을 결의했다.
이병호 주교는 기조 강연에서 “교회 쇄신을 위해 더는 미룰 수 없는 것이 소공동체의 정착”이라며 교회의 모든 구조를 더욱 선교 지향적으로 만들고, 본당을 소공동체들의 공동체로 개편할 것을 촉구했다.
대전교구 산성동본당팀은 발표에서 “소공동체 구성원들이 이동형 푸드마켓이라는 나눔 수단을 통해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랑 나눔 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세상과 소통하는 소공동체를 구현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본당 소공동체 활성화와 지역사회 복음화를 함께 이룬 소공동체 사례를 소개했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