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8일 오후 5시 쟝씨(江西)교구 주교좌 원죄없으신 성모님 성당에 베이징(北京)교구 리산 주교가 이끄는 성지순례단이 방문했다. 순례단은 사제, 부제, 수녀, 신학생 등 모두 63명으로 구성됐다.
다음날 오전 8시 십자가를 높이든 복사단을 선두로 신학생, 성직자, 주교가 성당으로 입당했다. 베이징교구 리산 주교, 쟝씨교구 리쑤꽝 주교와 11명의 신부들이 공동으로 감사미사를 집전했다.
리 주교는 강론 중 “오늘이 아버지날로서 우리는 육신의 아버지에게 감사드리는 한편 천지만물과 우리를 창조하시고, 당신의 아들을 보내시어 우리 죄를 대속하게 하시고, 성령을 보내시어 우리를 성화시켜 주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부르시어 하느님의 자녀로 삼아주실 정도로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시는 하느님 아버지께 더욱 감사를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 주교는 이어 성경 중의 ‘잃어버린 양의 비유’와 ‘탕자의 비유’를 인용했다. 교우들에게 우리가 길을 잃거나 넘어질 때 하느님께서는 어떻게 해서든지 우리를 찾아내주시며 어떠한 한 사람도 포기하지 않으신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는 사랑으로 사랑을 갚아드려야 하는데, 자비의 희년이란 하느님께 감사를 드려야 하는 한 해”라며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섭리에 감사드리기 위해서는 하느님을 경외하고 사랑하고 따라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사를 마치기 전 신학교 스후이민 신부는 “베이징과 쟝씨는 한 교회에 속한다”며 “리쑤꽝 주교는 베이징신학교를 졸업했고 쟝씨교구에서 보낸 2명의 신학생이 베이징신학교에서 공부하고 있어 쟝씨교구에 성지순례를 오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과 쟝씨 두 교회는 서로 선물을 주고받으며 형제적 사랑을 표시하고 교회와 교우들에게 봉사하도록 서로 격려했다.
信德社 제공
번역 임범종 신부(대구가톨릭대 중국어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