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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구 민화위, 애기봉 전망대 평화통일 염원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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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구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전대희 신부)는 6월 21일 오전 11시 경기도 김포 애기봉 전망대에서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평화통일 염원미사를 봉헌했다. 애기봉은 북한 개풍군이 육안으로도 바라다 보이는 곳으로 남북 분단과 갈등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곳이다.

전대희 신부 주례, 오용호 신부(교구 사무처장)와 김포지구 사제단, 이재혁 신부(군종교구 청룡오리정본당 주임) 공동집전으로 봉헌된 평화통일 염원미사에는 인천교구 신자는 물론 북한이탈주민(새터민) 사업에 종사하는 수도자 등 200여 명이 참례했다.

인천교구장 서리 정신철 주교는 강론에서 “6·25 전쟁의 총성이 멎은 지는 60년이 넘게 흘렀지만 전쟁의 아픔과 슬픔은 지금도 계속된 고통으로 모든 국민에게 다가온다”며 “남북통일과 화해를 바라는 우리의 열성적 기도와는 달리 현실은 참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또 “이제는 남북 관계보다 남남 갈등이 더 큰 문제가 됐고 남쪽끼리의 단절과 분열로 남북의 화해와 일치는 더더욱 어렵게만 보인다”고 안타까워했다.

정 주교는 “성경은 분명 우리에게 분열과 대립이 아닌 사랑과 용서를 통한 일치와 화합을 요구하고 있다”며 “먼저 듣고 이해하고 용서하는 회개의 삶이 전제될 때 이 땅에 화해와 일치가 싹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평화통일 염원미사에 함께한 유영록(요셉) 김포시장은 “애기봉은 매년 성탄 트리 설치를 놓고 남북이 갈등과 대립을 했던 장소지만 올해 애기봉 전망대를 철거하고 국비와 시비 등 300억 원을 들여 평화생태공원으로 탈바꿈시켜 애기봉을 평화와 통일의 상징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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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6-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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