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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동체 사목 추진력, 힘 빠지고 있다

서울대교구 사목국 ‘소공동체 25주년 평가와 전망’ 준비 워크숍, 제2의 전성기 준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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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사목국 ‘소공동체 25주년 평가와 전망’ 준비 워크숍, 제2의 전성기 준비 강조



서울대교구 소공동체 도입 25주년(2017년)을 앞두고 그동안의 소공동체 활동을 평가하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대교구 사목국(국장 조성풍 신부)은 2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1층 강당에서 ‘서울대교구 소공동체 25주년 평가와 전망 심포지엄’을 위한 제1차 워크숍을 열었다. 워크숍은 ‘새로운 복음화’를 지향으로 내년 9월에 열리는 25주년 심포지엄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사목국은 설문조사와 현장 참여 관찰 등을 거쳐 내년 2월에 제2차 워크숍을 열 계획이다.

정월기(서울대교구 광장동본당 주임) 신부는 ‘2004년 소공동체 10주년 심포지엄 이후의 과제 실현 정도와 전망’ 발표를 통해 2004년 이후 소공동체 사목이 전반적으로 약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 신부는 구역·반장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를 토대로 소공동체 참여율과 봉사자들의 열정, 모임 횟수, 사목교서의 소공동체에 대한 언급 등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정 신부는 그럼에도 서울대교구는 소공동체 사목과 관련한 인적·물적 자원이 풍부하고, 소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는 사목자와 신자들이 많기 때문에 충분히 제2의 소공동체 전성기를 맞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소공동체가 친교의 교회상을 구현하는 데 더할 나위 없는 사목 방안인 것은 분명하지만 소공동체를 운영하는 데 어려움도 적지 않다는 현장의 목소리도 나왔다.

송경섭(서울 신대방동본당 주임) 신부는 “신자들은 지금과 같은 소공동체에서는 영성적 심화를 느끼지 못한 채 형식적 활동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며 “개인주의가 팽배해지고 맞벌이가 늘어나는 현실에서 새로운 형태의 소공동체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요아킴(성가소비녀회) 수녀는 직장 주부가 아닌 전업 주부에 맞춰진 소공동체 모임 시간과 아파트라는 주거 형태로 대변되는 이웃과의 단절 현상을 소공동체 운동의 큰 걸림돌로 지적했다.

김종식(요한 보스코, 서울 양재동본당) 남성총구역장은 소공동체 정착을 위해 △교구에 소공동체 소위원회 구성 △새 구역장들을 위한 심화 프로그램 마련 △구역장에 대한 배려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기연(루치아, 서울 창4동본당) 전 여성총구역장은 “소공동체에 관한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했거나 이후 세례를 받은 신자들은 소공동체에 대한 관심이 적을 수밖에 없다”면서 소공동체는 물론 교회 활동 자체에 점점 무관심해지는 세태에 대해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영제(서울대교구 사목국) 신부는 ‘서울대교구 복음화 지표 개발을 위한 제언’ 발표에서 교회의 궁극적 사명인 하느님 나라 건설을 위한 주요 활동으로 봉사ㆍ친교ㆍ복음 선포ㆍ신비의 기념을 꼽고, 이 네 가지 기능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신부는 이러한 네 기능을 구체화하기 위해서는 각 본당과 공동체의 구조적 역할에 대한 방향을 제공해야 하며, 이에 관해서는 좀 더 세분화된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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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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