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자 내적 성숙 꾀하면서 11월까지 공개강좌 진행
도미니코 수도회<사진 로고>가 설립 800주년을 맞아 수도자들의 내적 성숙을 꾀하는 한편, 수도회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복음을 설교하기 위해 파견되었다’를 주제로 희년을 보내는 도미니코 수도회는 올해 4월부터 매월 첫 토요일 오후 2시 서울 미아동 성 도미니코 선교 수녀원 본원에서 공개강좌를 열고 있다. 11월까지 모두 6차례 열리는 강좌는 ‘도미니칸을 소개합니다’라는 대주제 아래 다양한 관점으로 수도회를 살핌으로써 한국 교회에 수도회를 홍보하는 자리이다.
지난 6월 29일 저녁에는 같은 장소에서 「동행」의 저자로 국내에 알려진 브라이언 피어스(도미니코 수도회 마르틴 포레스 관구) 신부 강연회를 열었다.
피어스 신부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뒤 사도들의 눈을 맞추시면서 복음을 선포하신 모습은 도미니코 성인에게서도 찾을 수 있다”면서 “성인은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연민의 눈물을 많이 흘리셨으며, 이러한 눈물의 기도는 진리의 고통에서 흘러나오는 사랑이었다”고 강조했다. ▶피어스 신부 인터뷰 25면
앞서 천주의 모친 성 도미니코 봉쇄 수녀원은 5월 23일 충북 배론 수녀원에서 파우스토 고메스(도미니코수도회 로사리오관구) 신부 강연을 연 데 이어 회원들이 함께 기도하고 친교를 나누는 ‘도미니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5월 29일에는 홍콩 성 대 알베르토 수도원에서 홍콩교구장 통 혼 추기경 주례로 도미니코수도회 로사리오관구 합동 사제 서품식이 거행돼, 김성대(안드레아, 대구대교구 영천본당) 부제가 사제품을 받았다.
한국 교회에는 도미니코 수도회 로사리오관구와 도미니코회 천주의 모친 봉쇄 수녀원, 성 도미니코 선교 수녀회, 로사리오 성모의 도미니코 수녀회, 성모 자헌 애덕의 도미니코 수녀회가 진출해 있다.
성 도미니코 선교 수녀회 서울 본원장 강운자(루실라) 수녀는 “전 세계 도미니칸들은 9년 전부터 한 해에 하나씩 주제를 정해 고리 9일 기도를 봉헌하며 희년을 준비해왔다”며 “희년을 맞아 설교를 설립 카리스마로 하는 수도회원들이 쇄신하고 복음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