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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학교 학생들 인솔한 필라델피아 한인본당 보좌 이중헌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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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K-POP)을 비롯한 한류의 영향으로 재미 한인 청소년 사이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 같습니다.”

본당 주일학교 청소년들을 인솔해 6월 27일 한국을 찾은 미국 필라델피아 한인본당 보좌 이중헌 신부(서울대교구). 2015년 2월 필라델피아 한인본당에 부임해 주일학교 청소년들을 지도해오고 있는 이 신부는 주일학교 학생들 마냥 들뜬 모습이었다.

그가 이번에 인솔해온 청소년 25명 가운데 1명을 뺀 대부분이 미국에서 태어나 자란 이들이다.

“이들의 부모들이 자신의 고국인 한국에 대해 알려주려는 애틋한 마음이 이들을 이곳으로 이끌었습니다.”

이번 방문 역시 다양한 문화 체험을 통해 모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서울시립보라매청소년수련관을 찾아 케이팝과 댄스를 배우는 과정에서 한국 청소년들과도 금방 친해지는 걸 보니 피는 속일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행사 참가자들은 보라매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된 한지공예, 부채 만들기 등 전통 한국문화 프로그램에 큰 흥미를 보이기도 했다.

7월 15일까지 18박19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모국 방문 일정에 대해 “한국에 처음 온 친구들이 많아 한국 문화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경주, 용인, 용소막 등 다양한 곳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앙인이라는 점을 고려해 서울 시내 주요 성지와 원주교구 배론성지 등을 순례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또한 군부대 방문, 농작물 수확과 고기잡이 등 농촌 체험, 국내 청소년 가정 홈스테이 일정도 포함시켜 한국인의 생활상을 알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 신부는 “미국에서와 달리 대중교통을 이용해 한국 곳곳을 여행하는 것을 신기해 한다”며 “미국에서 맛보지 못한 한국음식과 고궁에도 쉽게 친근감과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한국 방문이 한인본당 청소년들로 하여금 삶으로 신앙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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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6-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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