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안(西安)교구 ‘마음과 마음(心連心)’ 단체 회원들이 6월 30일 사랑의 마음을 가득 안고 시안 소신학교에서 성소후원 활동을 벌였다. 회원들은 성소 후원을 위해 매달 한 번 소신학생들을 위해 음식을 장만해 왔다.
마침 이날은 소신학교에서 기말고사가 치러지는 날로, 회원들은 소신학교에 함께 모여 신학생들을 위해 만두를 빚었다. 회원들은 이날 만두를 빚기 위해 전날인 29일 베이탕(北堂)성당에서 본당 주보축일 미사를 봉헌한 뒤 시장에서 돼지고기, 연근 등의 식재료를 샀다.
회원들은 무거운 짐을 들고 버스를 여러 번 환승해 신학교에 도착한 뒤 신학생들의 도움 아래 식재료를 다듬고 씻고 썰었다. 만두 수천 개를 만들기 위해 양념을 하고 나니 이미 오후 7시가 넘었다. 모두 피곤했지만 기쁨을 가득 안고 집으로 돌아갔다.
이들은 30일 오전 일찍부터 다시 소신학교에 모여 밀가루를 치대고, 반죽을 밀고, 만두피를 만들어 만두를 빚었다. 이날 만두를 빚은 회원들은 대부분 환갑, 칠순이 지나 고혈압이나 허리와 다리 통증 등을 안고 있었지만 기쁜 마음으로 음식을 장만했다.
회원들은 “더욱 많은 교우들이 집과 가족을 떠나온 신학생들에게 따뜻한 가족 같은 관심과 사랑을 준다면 신학생들은 교회라는 커다란 가정의 따스함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교우들의 관심과 사랑과 돌봄으로 인해 성소의 길에서 더욱 큰 힘을 얻게 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시안교구 ‘마음과 마음’ 단체는 사제, 수도자, 신학생들에게 관심과 격려와 도움을 줌으로써 성소의 길을 더욱 잘 걸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2009년 결성됐다. 매월 신학생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양로원이나 요양원에 있는 수도자들을 방문하고 있다. 또 신학교 신입생들을 위해 옷을 기증하거나, 입원 중인 사제와 수도자를 병문안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信德社 제공
번역 임범종 신부(대구가톨릭대 중국어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