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국회의원에 당선되었습니다
국민들의 환호와 박수, 그리고 꽃다발 속에서
나는 자랑스럽고 기뻤습니다
그리고 20대 국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개원 첫날, 나는 생각했습니다
나는 어떤 국회의원이 되야 하는가?
국민을 위한 국회의원인가
당(堂)을 위한 국회의원인가
아니면 출세를 위한 국회의원인가
그때 나는 결심했습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당당하고 소신있는
국회의원이 되자고
그래서 나는 국회의원의 특권을 버렸습니다
면책 특권, 불체포 특권, 교통 편의 특권 등
모든 특권을 버렸습니다
그리고 국회의원 비서진 9명을 5명으로 줄이고
여기서 남은 돈을 모두 국가에 환원하였습니다
국민의 봉사자가 무슨 특권이며
비서진 9명이나 왜 필요합니까?
그래서 나는 용감하게 말했습니다
국회의원이 바르게 서야 이 나라 정치가 살고
이 나라 민주주의가 산다고
그리고 국회의원은 최고의 봉사자가 되야 한다고
글과 그림=김용해(요한)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