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이 군사적 요충지 알레포를 두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는 가운데 알레포 외곽에 있는 가르멜수녀회 수녀들이 “내전 발생 전 16만 명에 달했던 알레포 그리스도인이 4만 명밖에 남지 않았다”며 “우리는 피난 갈 형편조차 되지 않는 가난한 사람들 곁에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알레포 맨발의 가르멜 수녀회의 앙느 프랑수아 수녀는 5일 교황청 ‘고통받는 교회 돕기’ (ACN) 재단과의 전화 통화에서 “물과 전기는 끊겼고, 폭격은 일상화됐다”며 “우리는 공습으로 집을 잃은 몇 가정과 함께 생활하는데, 고통받는 그들을 두고 떠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