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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여성부제연구위원회’ 설립

교황, 위원장에 신앙교리성 차관 페레르 대주교 임명… 여성 부제 역할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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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위원장에 신앙교리성 차관 페레르 대주교 임명… 여성 부제 역할 연구



지난 5월 여성 수도회 장상들에게 초기 교회의 여성 부제 역할에 관한 연구를 약속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여성부제연구위원회를 설립하고, 위원장에 교황청 신앙교리성 차관 루이스 라다리아 페레르 대주교를 임명했다.

위원회 위원은 남녀 6명씩 12명으로 구성했다. 여성으로는 교황청 성서위원회 위원 누리아 칼두크-베나게스 수녀, 교황청립 안토니오대학 총장 마리 멜론 수녀, 미국 호프스트라대학 필리스 자가노 수석 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필리스 자가노 교수는 여성 부제에 관한 연구 논문을 통해 “초기 교회 때 여성 부제들은 사목자로 서품을 받았기에, 오늘날 여성도 부제품을 받을 수 있다”는 주장을 펴는 학자다.

신앙교리성 자문기구인 국제신학위원회는 ‘우리의 자매이며 켕크레애 교회의 일꾼’ 포이베(로마 16,1) 등 초기 교회에 활동한 여성 사목 일꾼에 관한 연구를 20년 전에 한 바 있다. 국제신학위원회는 “성경에 등장하는 부제는 오늘날 서품받은 남성 부제와 다르다”는 결론을 내렸다.

교황은 지난 5월 12일 여성 수도회 장상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성 부제 부활 검토 요청에 대해 “초기 교회 여성 부제의 역할에 대한 이해가 불분명하다”며 “위원회 설립은 이런 의문을 해소한다는 점에서 교회에 유용하기에 (여러분의 요청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교황의 이날 발언을 두고 교회 안팎에서 ‘여성 부제직 수여 검토’, ‘여성 사제서품으로 가는 첫 단계’ 등이라는 섣부른 추측이 나오자 교황청은 “초기 교회 부제의 역할과 여성 부제 가능성에 대해 연구하겠다는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일축한 바 있다.

부제품은 다른 성품성사와 마찬가지로 세례받은 남자만이 합당하게 받을 수 있다. 부제는 강론을 하고 일부 성사를 줄 수 있지만, 미사 집전이나 고해성사는 할 수 없다. 초기 교회에 여성 부제가 존재한 것은 분명하다. 연구가 충분히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그들은 주로 여성의 침수 세례를 돕고, 임종자를 찾아다니고, 공동체 기도를 이끌었다. 이런 활동은 현재 여성 수도자들의 활동 영역과 상당 부분 중첩된다.

김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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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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