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순(체칠리아·80·서울 옥수동본당) 화백이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대표이사 유경촌 주교)에 자신의 작품을 기부했다. 기부행사는 8월 11일 서울대교구청 교구장 집무실에서 열렸다.
이 화백은 지난 40여 년간 그린 작품 96점을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에 전달했다. 작품들은 총 1억4000여만 원 상당에 달한다. 지난 6월 15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명동 갤러리1898 전관에서 열린 자선 전시회를 통해 해당 작품들이 소개됐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는 자선 전시회를 통한 판매 수익금과 남은 작품들을 모아 산하 복지시설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이 화백은 “그림을 그리며 항상 행복하다고 느낀다”며 “내 마음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이 화백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자비의 희년을 맞아 소외되고 가난한 이들에게 자비를 실천한 이 화백에게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화백의 기부로 소외된 사람들이 삶에 여유와 희망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방준식 기자 bj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