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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사목의 기초’ 민족화해분과 설립 본당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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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와 주변 정세가 긴장 상황에 있는 가운데, 교회 통일사목 활동의 손발이 될 본당 ‘민족화해분과’ 설립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는 2016년 주교회의 춘계총회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의정부교구와 춘천교구 등 북한 접경지역 교구는 물론 북한 선교와 통일사목에 각별한 관심을 쏟는 인천교구, 민화위 활동이 활발한 대구대교구 등에서도 눈에 띄게 진행되고 있다.

인천교구는 가장 신속하게 분과 설립에 나서 이미 많은 본당에 민족화해분과가 생겨났다. 인천교구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전대희 신부)는 7월 25일 제1회 본당 민족화해분과 분과장 모임을 갖고 분과의 설립 목적과 활동 전망 등을 나눴다. 이날 모임에는 29개 본당 민족화해분과장과 차장이 참석했다.

대구대교구는 도원본당(주임 김정환 신부)에서 8월 17일 오전 10시30분 3대리구 교구장대리 이성한 신부와 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 이기수 신부 공동집전으로 민족화해분과 설립 미사를 봉헌했다.

이기수 신부는 강론에서 “북한 동포들이 우리 주위에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심이 부족했다”면서 “도원본당이 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돕는 거점본당의 역할을 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대교구는 이어 구미 옥계본당에서도 분과 설립을 준비 중에 있다. 또 26일에는 4대리구 민족화해분과 설립 미사를 포항 이동성당에서 봉헌했다.

의정부교구는 교구장 이기헌 주교가 “대형본당들을 중심으로 민족화해분과 설립을 적극 추진할 것”을 요청하면서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특히 의정부교구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강주석 신부)는 본당 분과 설립의 매뉴얼인 「본당 민족화해분과 활동 안내」 책자를 제작, 분과 설립을 위한 지침으로 활용한다.

역시 접경지역 교구인 춘천교구도 2017년부터 본당 분과를 전면적으로 설립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의정부교구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 변진흥 연구위원은 “통일사목 체계 구축의 출발점, 즉 통일사목의 시작은 본당이 돼야 한다”면서 “본당 분과는 한반도 평화와 민족화해에 대한 관심을 이끌고, 평화교육, 북한 돕기를 위한 기초적인 단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호·정정호 기자 young@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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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6-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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