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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봉훈 주교 농민주일 담화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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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 어려움 극복 앞장서자” 쌀은 생명이며 나라 주권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장 장봉훈 주교는 7월 18일 제9회 농민주일을 맞아 담화문을 발표하고 『사람을 비롯한 모든 동식물이 어울려 살아가는 생명의 터전인 농촌을 사랑하고 생명의 일꾼이면서도 이 시대 가장 소외되고 고통받고 있는 농민형제들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앞장서자』고 당부했다. 「쌀은 우리의 생명이며 나라의 주권입니다」 제하 담화문에서 장주교는 『올해는 교회가 「우리농촌살리기운동」을 시작한 지 10년째 되는 해로 그간 우리농운동은 한국농업의 활로를 찾고 하느님 창조질서를 보전하기 위한 생활실천운동을 정착시키려고 많은 활동을 전개했고 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장주교는 『하지만 우리교회에 이 운동이 널리 확산돼 있지 못하며 관심도 미약한 것이 사실』이며 『우리농운동의 많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농업·농촌의 현실은 이 운동을 시작할 당시보다 더 심각하게 붕괴되었다』고 지적했다. 올해는 또 쌀에 대한 세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기 위해 UN이 정한 「세계 쌀의 해」라고 언급한 장주교는 『쌀은 통일민족국가 실현을 앞두고 있는 우리 민족에게는 온전한 자주독립국가 실현의 생명줄』이라며 『개방일변도의 농업정책이나 쌀 생산기반을 축소하려는 농업정책에서 벗어나 국가안보와 환경 국민건강을 생각하는 농업정책 마련에 국회와 정부의 진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주교는 『쌀을 비롯한 주곡에 대한 자급목표치를 통일 이후까지 고려해 농업농촌기본법에 명시하고 농촌공동체의 뿌리인 중소농·가족농들이 농촌을 떠나지 않고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정책들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승환 기자 swingle@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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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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