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CNS】 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일련의 이슬람 테러로 몸살을 앓고 있는 프랑스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사진)과 만나 환담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테러 희생자들과 국민들에게 전해준 교황의 위로에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바티칸을 방문했다.
8월 17일 로마에 도착한 올랑드 대통령은 우선 프랑스인들을 위한 성 루이 성당을 찾았다. 이 성당은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로 희생된 130명과 7월 14일 니스 테러 희생자 84명, 아멜 신부를 위한 기도소가 마련되어 있다.
아멜 신부 피살 뒤 올랑드 대통령은 교황에게 전화를 해 “아멜 신부가 피살됐을 때 프랑스인 모두가 상처를 받았다”고 말한 바 있다. 교황은 다음 날 폴란드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올랑드 대통령을 “‘형제’로 지칭하며 대통령이 전화를 걸어와 고마웠다”고 화답했다.
교황과 올랑드 대통령의 환담은 40여 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됐다. 올랑드 대통령은 교황 알현 뒤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도 예방했다. 교황청은 교황과 올랑드 대통령의 사이의 대화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교황이 올랑드 대통령에게 이사야 예언자가 전한 “사막이 정원이 되리라”라는 글귀가 적힌 메달을 선물로 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