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헌신했던 콜카타의 데레사 수녀(마더 데레사)가 마침내 시성된다. 시성식은 9월 4일 이탈리아 성베드로대성당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주례로 거행되고, 전 세계의 가난하고 고통 받는 이들이 초대돼 이 역사적인 순간을 지켜보게 된다. ‘빈자의 성녀’로 알려진 데레사 수녀는 사랑의 선교회를 설립해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에서 병자와 죽어가는 환자를 돌봐왔다.
1997년 데레사 수녀가 선종하자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사후 5년의 유예기간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시성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허락했고, 수녀는 2003년 시복됐다.
데레사 수녀의 시성일인 9월 4일은 ‘자비 활동가들과 자원 봉사자들을 위한 희년’ 마지막 날이며, 시성일 다음 날은 마더 데레사 기념일(선종일)이다.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