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대학생사목부(지도 은성제·최봉용 신부)는 이웃 나라 대학생 신자들과 현안 문제를 가톨릭 신앙 안에서 바라보는 ‘2016 국제연대활동’(East Asia Program, 이하 EAP)을 실시했다.
올해 EAP는 ‘자본주의의 불의 속에서 신실한 가톨릭 청년 되기’를 주제로 일본에서 1명, 홍콩에서 3명과 한국에서 6명이 참가한 가운데 8월 16~22일 서울 동교동 가톨릭청년회관에서 열렸다.
은성제 신부는 이번 EAP에 대해 “참가자는 적었지만 학생들 스스로가 일주일간의 일정을 짜임새 있고 알차게 꾸려갔다”며 “학생들이 앞으로 그 안에서 살아가야 할 자본주의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공의회 문헌과 교황 발언 등을 근거로 자국에서 벌어진 사회 현상 분석하기 ▲각 나라의 주요 정치, 경제 이슈 공유하기 ▲각 나라의 음식과 옷 등 문화 나누기 등 크게 세 분야로 나눠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홍콩에서 온 참가자들은 지난해부터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홍콩의 민주화 시위에 동참했던 경험을 전하며 대학생에게는 투표권이 없는 홍콩의 정치현실과 보통선거가 실시되는 한국의 민주주의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EAP 참가자들은 자본주의의 생생한 현장인 서울시내 노량진 수산시장, 쪽방촌, 고시촌, 구룡마을 등을 탐방하고 광화문광장에서 천막을 치고 시위에 나선 시민들의 사연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