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CNS】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이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건강은 계속 쇠약해지는 반면 해외로의 사목방문이 늘어나 교황직을 사임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은 이탈리아 언론인 엘리오 게레로와의 인터뷰에서 2012년 멕시코와 쿠바 사목방문을 마치고는 더 이상 해외 사목방문은 어려웠다고 말했다. 2013년에는 브라질에서 세계청년대회(WYD)가 예정돼 있었다.
전임교황은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시작한 WYD는 교황이 꼭 참석해야 하는 행사”였다면서 “이것도 교황직을 사임하게 된 상황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교황의 이러한 언급은 게레로가 8월 24일 출간한 「하느님의 종과 인류애: 베네딕토 16세 교황 자서전」에 인용돼 있다.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은 “멕시코와 쿠바 국민들의 깊은 신심에 감동받았지만, 동시에 자신의 체력적 한계도 느꼈다”고 밝혔다. 시차 적응도 큰 문제였다. 주치의와 이 문제를 논의했던 전임교황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WYD 참석은 불가능할 것이 분명했으므로, 빠른 시일에 사임일을 결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