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마더 데레사 시성식 하루 전날인 3일, 현대자동차 SUV 차량인 산타페에 올라 자비의 활동가들이 모여 있는 성 베드로 광장에 들어서고 있다. 이 흰색 차량은 2년 전 8월 한국을 방문한 교황이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를 집전하기 위해 대전 월드컵경기장에 입장할 때 탔던 것이다.
교황이 바티칸에서 이 차량을 이용한 것은 두 번째다. 지난해 6월 3일 교황이 처음 이 차량을 타고 나타나자 미국 CNS는 “현대 SUV가 메르세데스 벤츠가 장악하고 있는 포프 모빌(pope mobile)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산타페 포프 모빌은 다른 차량보다 폭이 좁아 성 베드로 광장에 운집한 순례자들 사이를 누빌 때 수행원들 경호가 수월한 데다, 높이도 낮아 교황이 순례자들과 눈을 맞추기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티칸=C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