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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짝 교우 배우자 위한 ‘맞춤 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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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구가 ‘자비의 희년’을 맞아 외짝 교우 가정을 위한 특별한 은총을 마련했다.

4~5개월의 ‘속성 교리’로 세례를 받을 수 있는 외짝 교우 배우자 ‘특별교리반’을 개설한 것. 제주교구의 경우 예비자 교리 기간이 1년으로 정해져 있기에 이번 특전이 주는 의미가 더욱 크다. 외짝 교우 가정의 신앙생활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다른 신자들에게도 규정만을 중시하는 엄격한 모습이 아닌 관용을 베푸는 ‘자비’의 교회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것이 교구측 설명.

올 3월 사제평의회에서 “외짝 교우의 고통을 덜기 위한 사목적 배려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 것을 계기로, 논의를 거쳐 7월 교구장 강우일 주교가 ‘특별교리반’ 개설에 관한 공문을 전 본당에 발송하면서 교리반 개설이 본격화 됐다.

본당 상황에 따라 일정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도록 해 본당별 차이는 있지만 8월 말~9월 첫 주에 대부분 본당이 환영식을 갖고 교리를 시작했다. 교구 전체 27개 본당 중 신도시본당 등 현재 외짝 교우가 없는 것으로 집계된 곳을 제외한 23개 본당에 ‘특별교리반’이 개설됐다.

특별교리반은 일반 예비자 교리반과는 별도로 운영되며, 짧은 기간 진행되기에 본당 주임 사제가 교육 등 전반적인 운영을 맡는다.

제주교구 복음화실장 고병수 신부는 “세례를 받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바쁜 일상 때문에 세례를 받지 못했던 분들에게 교리반 개설이 도움이 되면 좋겠다”면서 “주님의 자비로 짧은 기간에 세례를 받은 분들이 배우자와 함께 더욱 충실히 신앙생활을 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나영 기자 lala@catimes.kr
이창준 제주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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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6-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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