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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칠곡군이 조성한 생태문화 숲길 ‘한티 가는 길’ 개통식 후 관계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칠곡군청 제공 |
19세기 초 천주교 박해 때 경북 칠곡 왜관에서 동명 한티순교성지까지 천주교인들이 걸었던 길을 모티브로 한 숲길 ‘한티 가는 길’이 개통했다.
대구대교구와 경북 칠곡군은 10일 경북 칠곡군 왜관읍 가실성당에서 한티 가는 길 개통식을 열었다.
총 45.6㎞인 한티 가는 길은 ‘그대 어디로 가는가’를 주제로, 다섯 구간으로 이뤄져 있다. 1구간(돌아보는 길)은 가실성당∼신나무골 10.5㎞, 2구간(비우는 길)은 신나무골∼창평저수지 9.5㎞, 3구간(뉘우치는 길)은 창평저수지∼동명성당 9㎞, 4구간(용서의 길)은 동명성당∼진남문 8.5㎞, 5구간(사랑의 길)은 진남문∼한티순교성지 8.1㎞이다.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축사에서 “한티 가는 길에서 마음의 평화를 가꾸고, 신앙도 되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통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백선기 칠곡군수 등 지역 주민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지혜 기자 bonaism@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