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주리주 콘셉션수도원의 그레고리 폴런(66, 사진) 아빠스가 10일 로마 성 안셀모 수도원에서 열린 성 베네딕도회 총연합 회의에서 성 베네딕도회 수도원 전체의 수장인 수석 아빠스(제10대)로 선출됐다. 임기는 8년이다.
그레고리 폴런 아빠스는 1971년 첫 서원을 했고, 1996년 아빠스로 선출돼 수도원장 직무를 수행해 왔으며, 지난 10년간 콘셉션신학교 학장을 맡아왔다. 성서학자인 그는 「뉴 어메리칸 바이블」(New American Bible)의 새 번역 작업과 전례용으로 쓰일 시편 번역 작업에도 참여했다.
5~16일 열린 성 베네딕도회 총연합 회의에는 베네딕도회 아빠스와 원장 257명이 참석했으며 수석 아빠스 선거와 안셀모 대학과 안셀모 수도원 운영에 대한 보고, 베네딕도회 관련 현안들을 다뤘다. 8일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했고, 11일에는 베네딕도 성인 관련 수도원(수비아코, 몬테카시노)과 베네딕도회에서 관리하는 성 밖의 성 바오로 대성전을 순례했다.
한국에서는 왜관수도원 박현동 아빠스, 남양주 성 요셉수도원 최종근 원장신부, 올리베따노 고성수도원 류덕현 원장신부가 참석했다.
리길재 기자 teotokos@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