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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동네 40년- 무연고 사망자 위한 안식처 마련한다

봉안시설 ‘추기경 정진석 센터’ 납골함 3만여 기 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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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안시설 ‘추기경 정진석 센터’ 납골함 3만여 기 봉안

▲ 꽃동네가 설립 40주년을 맞아 짓고 있는 봉안시설인 추기경 정진석 센터.



꽃동네는 왜 무연고 사망자를 위한 봉안시설 건립에 나섰을까?

그 이유는 그간 무연고 사망자의 사체 처리가 인권 개념과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다. 일단 무연고 사망자가 발생하면, 해당 경찰서나 지자체가 ‘무연고 사망자 처리 절차’에 따라 매장 또는 화장했지만, 사망자 의사와 무관하게 의대 해부학실습실로 보내지는 경우도 없지 않았다. 설사 화장 처리가 됐다고 해도 연고자가 없어 화장 뒤 남은 분골은 무성의하게 쓰레기 처리하듯 버려졌다. 무연고자의 분골까지 봉안할 시설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예수의꽃동네유지재단은 설립 40주년을 맞아 무연고 노숙 사망자를 위한 봉안시설 건립에 나섰다. 봉안시설은 설립 때부터 꽃동네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전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의 이름을 따 ‘추기경 정진석 센터’로 명명했다. 현재 충북 음성군 맹동면 원중로 꽃동네 낙원공원 묘원 내에 신축 중이다. 대지 10만 6101㎡ 중 일부 부지 1761㎡에 지하 1층, 지상 1층 전체 건축 면적 6484㎡ 규모다. 센터 내 지하 1층은 성 니콜라오 경당, 경당 주변과 지상 1층은 봉안시설로 각각 꾸며지며, 연내 완공해 납골함 3만여 기를 봉안키로 했다.

꽃동네 설립자 오웅진 신부는 40주년 기념식에서 “앞으로 ‘추기경 정진석 센터’는 꽃동네 가족뿐 아니라 수도자, 봉사자, 무연고 사망자 유해까지 모두 모실 계획”이라며 “꽃동네 낙원은 죽은 이들을 위한 미사가 날마다 봉헌되고, 하늘나라에 보화를 쌓는 삶의 깨달음을 알려 주며, 천국으로 인도하는 기도 공간으로서 세계적 순례지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세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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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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