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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 마더 데레사는 하느님 사랑의 맑은 거울”

성녀 마더 데레사 시성 감사 미사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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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 마더 데레사 시성 감사 미사 봉헌

▲ 사랑의 선교 수녀회ㆍ수사회 회원들이 마더 데레사 수녀가 즐겨 불렀던 노래를 특송으로 부르고 있다. 남정률 기자



성녀 마더 데레사가 설립한 사랑의 선교 수녀회ㆍ수사회는 9월 23일 명동대성당에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마더 데레사 시성 감사 미사를 봉헌하고, 가난한 이들에게 하느님을 증언하는 데 더욱 충실할 것을 다짐했다.

염 추기경은 정순택(서울대교구 수도회 담당 교구장 대리) 주교와 사제단, 사랑의 선교 수녀회ㆍ수사회 회원, 후원회원, 신자 등 700여 명과 함께한 미사에서 강론을 통해 “마더 데레사 수녀님은 하느님 사랑의 맑은 거울로, 특히 가난하고 의지할 데 없는 이들을 위한 봉사에 탁월한 모범을 보이셨다”고 성인의 숭고한 삶을 기렸다.

염 추기경은 “수녀님이 이웃을 위해 그토록 헌신할 수 있었던 것은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라는 그리스도의 가르침대로 고통받는 이웃에게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을 발견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더 데레사의 가르침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실천함으로써 하느님이 원하시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도구가 되자”고 당부했다.

사랑의 선교 수사회 한국관구장 김영수 수사는 인사말에서 “내년이면 한국 진출 40주년을 맞는 사랑의 선교 수녀회ㆍ수사회가 이 땅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수녀회ㆍ수사회가 앞으로도 하느님 일을 잘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랑과 기도를 부탁했다.

미사 전에는 성인의 일대기를 담은 동영상이 상영됐다. 참석자들은 미사 후 프란치스코홀로 자리를 옮겨 조촐한 국수 잔치로 시성의 기쁨을 나눴다. 가난한 이들의 어머니 마더 데레사(1910~1997)는 9월 4일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성인 반열에 올랐다.

남자 수도회인 ‘사랑의 선교 수사회’(서울시 성북구 삼선교로, 02-742-1797)는 1977년에, 여자 수도회 ‘사랑의 선교 수녀회’(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031-402-0892)는 1981년에 한국에 진출했다. 15명의 수사와 20여 명의 수녀가 가난한 이들과 노숙인들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구대교구도 9월 26일 성모당에서 마더 데레사 시성 감사 미사를 봉헌했다.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가난도 우리가 함께 나누면 없앨 수 있다’고 한 데레사 수녀의 말씀을 새기자”고 말했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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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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