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CNS】 북한의 계속되는 핵실험으로 한반도 긴장상황이 악화되자, 프란치스코 교황과 교황청이 이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교황청 국무원 외무차장 앙투안 카밀레리 몬시뇰은 9월 27일 국제원자력기구(IAEA) 제60차 정기총회에 참가해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교황청의 입장을 전했다.
카밀레리 몬시뇰은 IAEA 총회 연설에서 “우리는 북한의 상황에 대해 심히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뿐만 아니라 핵 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적 노력이 위험에 처해있다”면서 “교황청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 재개와 IAEA의 북한 실사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IAEA 제60차 정기총회는 9월 26-30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진행 중이다.
그렉 버크 교황청 대변인은 같은 날 성명을 발표하고, 카밀레리 몬시뇰의 발언은 북핵과 관련된 교황청의 입장임을 확인했다.
버크 대변인은 “한반도의 미묘한 상황을 고려해, 카밀레리 외무차장이 북한의 핵실험으로 촉발된 긴장상황에 다한 교황과 교황청의 우려를 전달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 12일 북한은 다섯 번째 핵실험을 실행했고 추가 핵실험 가능성도 비쳤다. 남한과 미국의 정보당국은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