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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교구 멍에목성지, 성지 설정 후 첫 미사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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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교구 멍에목성지 설정 후 첫 미사가 9월 20일 성지 인근 보은성당에서 봉헌됐다. 성지 초대 담당 박진성 신부 주례로 봉헌한 이날 미사에는 교구 사제와 수도자, 신자 400여 명이 참례했다.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구병리 일대에 자리한 멍에목성지는 조선 박해시기 교우촌이 있었던 곳이다.

특히 이곳은 지역 복자 및 순교자들의 고향이자, 최양업 신부가 방문해 성사를 주고 미사를 집전했던 사목순방지로 교회사적 의미를 높이 평가받아 성지로 지정됐다.

박진성 신부는 이날 미사 강론에서 “성지는 관광지가 아니라 순교자들과 만나는 기억의 자리이고, 내가 살아가고 걸어갈 자리가 되는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멍에목성지가 여러분이 걸어가는 길에서 작은 등불이 되길 바라면서, 숨어있던 교구 성지인 ‘멍에목성지’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는지 하느님의 눈으로 바라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미사 중에는 교구 양업순례단(지도 서철 신부)이 멍에목성지 조성 기금 3000만 원을 전달했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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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6-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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