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 신학연구소가 1517년 루터로 시작된 종교개혁 500주년을 1년 앞두고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종교개혁 500년, 그 빛과 어둠’을 주제로 9월 23~24일 서강대학교 다산관에서 열린 학술대회에는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를 비롯해 국내외 가톨릭, 개신교 신학자 14명이 참가했다. 강연은 △쇄신을 향한 개혁 △일치를 향한 개혁 △개혁을 개혁하라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김희중 대주교는 ‘가톨릭교회 입장에서 본 루터 개혁운동의 배경과 500주년의 교회사적 의미’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대주교는 “‘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Ecclesia semper reformanda est)’는 말은 오늘날 우리 교회에 더더욱 필요한 가르침”이라며 오늘날 한국 교회가 민족과 국가가 필요로 하는 역할, 즉 시대적 징표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되물었다. 이어 김 대주교는 2000년 교회 역사에서 항상 쇄신의 첫 목표였던 성직자와 수도자들의 ‘복음적 청빈’을 강조했다.
유은재 기자 you@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