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위원장 강우일 주교)가 2016년 제11회 가톨릭 환경상 대상 수상자로 광주 환경운동연합 최지현(마리아 막달레나) 사무처장을 선정했다. 장려상은 수원교구 고등동본당 소화유치원과 서울대교구 문정동본당 김종옥(카타리나)씨가 받았다.
생태환경위원회는 최 사무처장이 10여 년 이상 지구의 날 행사, 4대강 사업 저지, 핵폐기물 처리장 유치 저지,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반대, 쓰레기 처리, 자원 순환 마을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생태와 생명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대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특히 생태환경위는 최 사무처장이 가톨릭 신앙에 바탕을 두고 환경 보전 활동을 펼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소화유치원은 다양한 환경 보전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어려서부터 친환경적인 습관이 몸에 배이도록 하는데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장려상을 수상했다. 구체적으로 소화유치원은 고등동본당과 연계, 폐지 모으기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유치원 교육이 가정 내 환경 실천으로 확장되도록 노력했다.
2008년부터 문정동본당 환경분과장으로 활동해온 김종옥씨는 우유팩 모으기 운동을 펼치고 우리농살리기운동에도 적극 참여해왔다. 또 우리농 매장 수익금을 ‘한우 입식 운동’에 지원하는 등 지속적이고 다양한 생명 환경 보전 활동을 해왔다.
한편 가톨릭 환경상 시상식은 10월 4일 오후 2시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4층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300만 원이 주어졌다.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상금 150만 원이 수여됐다.
가톨릭 환경상은 창조 질서 보전을 위해 노력한 개인이나 단체의 공로를 치하하고 알리기 위해 2006년 제정됐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