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홍콩교구장 젠제키운 추기경이 홍콩의 민주화 운동이었던 ‘우산 혁명’ 2주년을 맞이해 거리미사를 주례하고, 홍콩 시민들이 사회 정의를 위해 계속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젠 추기경은 9월 28일 홍콩섬 정부청사 앞에서 미사를 주례했다. 이날 미사에는 신자와 시민 100여 명이 참례했으며, 젠 추기경은 홍콩 시민들에게 민주화를 위한 희망을 잃지 말아 달라 당부했다. 젠 추기경은 폭력진압으로 점철됐던 2014년 민주화 시위에 직접 참가하기도 했다.
젠 추기경은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선거에 입후보해 당선되는 사례를 봤다”면서 “이는 우리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젠 추기경은 우산 혁명의 목적이 인권을 존중하는 더 나은 사회 구조를 위한 것이었음을 주지시킨 뒤, “실망하지 말고 평화로우며 급진적이지 않고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사회 정의를 위해 싸워 달라”고 덧붙였다.
미사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우산 혁명 2주년 기념식에는 1000여 명의 군중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기념식은 홍콩교구 정의평화위원회와 노란 우산 그리스도인 공동체가 공동주최했다.
UCA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