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성모성지(전담 이상각 신부)는 10월 8일 성지선포 25주년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수원교구 총대리 이성효 주교 주례로 봉헌된 이날 미사에는 1500여 명의 신자가 참례했다. 성지는 성지선포 25주년을 기념하면서 봉헌한 미사 후에는 성당에서 성시간을 진행하고, 성지 광장에서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마련했다.
이성효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파티마의 성모 발현 이후 세계 각국에서 바친 묵주기도의 힘이 구소련의 붕괴를 이룬 것처럼 우리도 통일과 평화를 희망하며 기도하고자 성모성지를 선포한 것”이라면서 “병인박해의 순교지인 남양성모성지에서는, ‘로사리오의 성모성지’ 선포 이후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가 끊임없이 이어져오고 있다”고 말했다.
남양성모성지는 현재 시복시성추진 중인 하느님의 종 김 필립보·박 마리아 부부 등의 여러 순교자가 난 병인박해의 순교지로 1991년 10월 국내 최초의 성모성지로 선포됐다. 성지는 평화를 위한 24시간 묵주기도 고리운동, 평화통일을 위한 묵주기도 100단 바치기, 침묵의 세시간 성체조배 등의 평화를 위한 기도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남양성모마리아대성당 건축을 추진 중인 성지는 파티마성모발현 100주년 기념일인 2017년 5월 13일 성당을 봉헌하고자 후원금을 모으고 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