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코회 천주의 모친 봉쇄 수도원(원장 주인해 수녀)은 도미니코 수도회(설교자회, 원장 유종필 신부) 설립 800주년을 기념, 충청북도 배론에 위치한 도미니코회 천주의 모친 봉쇄 수도원 성당에서 ‘묵주기도의 날’ 행사를 마련했다.
묵주 기도의 동정 마리아 기념일인 10월 7일 오후 2시 열린 이날 행사는 ‘성모님과 함께 예수님의 신비를 바라보는 묵주기도’에 이어 조규만 주교(원주교구장) 주례의 미사로 진행됐다.
이 수도회는 묵주기도를 ‘도미니칸 기도’로 부를 만큼 전통적으로 묵주기도를 보존하고 발전시켜 왔다.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조규만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께서 ‘빛의 신비’를 묵주기도에 첨가함으로써, 묵주기도는 예수님의 탄생부터 성모님의 승천까지를 한번에 묵상할 수 있는 기도가 됐다”면서 “하느님께 자신을 온전히 내어맡긴 성모님의 모범을 따라 사는 것이 성모님 공경의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도미니코 관상봉쇄수도회는 1206년 설립됐고, 도미니코수도회(설교자회)는 그로부터 10년 뒤인 1216년에 설립됐다. 이에 따라 전 세계 도미니코 수도회는 2015년 11월 7일부터 2017년 1월 21일까지를 도미니코 수도회 800돌 대희년으로 지내고 있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