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레시오 수녀회 우아청 청소년영성의집(원장 김영내 수녀)은 서로 가장 잘 알 것 같지만 가장 모를 수도 있는 가족 간의 화목과 화해를 위한 ‘2016년 가을 가족연수’를 열었다. 10월 15~16일 백제의 고도인 공주와 부여 일대에서 열린 이번 가을 가족연수는 ‘가정이여 너 자신을 신뢰하라. 생명과 사랑의 요람이며 사람됨을 배우는 첫 자리인 가정에 특별한 관심을’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부모와 자녀, 부부 등 가족 단위 참석자와 봉사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첫째 날 오전 공주 무녕왕릉에 도착해 가족 단위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고분군과 전시관을 둘러보고 국립공주박물관과 공산성으로 이동해 문화재 속에 숨어 있는 역사의 숨결을 느꼈다. 참석자들은 직접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으며 가족의 정을 나눴다. 둘째 날에는 백제문화단지와 정림사지, 능산리고분군 등을 산책했다.
우아청 청소년영성의집이 마련한 가을 가족연수는 특히 ‘가족별 만남’의 시간에서 자녀는 부모에 대한 생각을, 부모는 자녀에 대한 생각을, 부부는 상대 배우자에 대한 생각을 진솔하게 표현하고 나누는 과정을 통해 가족의 일치와 화해를 이루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김영내 수녀는 “가족들이 서로에 대해 지니고 있던 생각을 나누다 보면 많은 경우 큰 괴리를 발견하게 된다”며 “우아청 청소년영성의집 가족연수를 거치면서 가족 간 진솔한 소통의 가치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