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라도회 안토니오 신부가 10월 4~7일 중국 산둥(山東)성 지난(濟南)교구 중국 천주교 신철학신학원 사목센터에서 영성지도신부 여우씨지우(尤錫久) 신부와 함께 지난교구 성직자 피정을 지도했다. 안토니오 신부 방문은 지난교구 장쒸앤왕(張選旺) 주교 초청으로 이뤄졌다.
이번 피정에는 장 주교를 포함해 지난교구 사제 23명과 신학생 2명, 수녀 9명이 참가했다. 나흘 동안 진행된 피정 기간에 안토니오 신부는 영성문제를 주제로 성경을 인용하며 매일 2시간씩 강의했다.
주요 주제는 ▲자비의 하느님께서 주동적으로 사람과 만나심 ▲인간들과 관계를 맺으시고 교류하심 ▲성소의 소중함 ▲죄의 흉악함 ▲고해성사의 중요성 ▲어떻게 즐거운 수도생활을 보낼 것인가 등이었다.
안토니오 신부는 성령의 이끄심 아래 회고와 묵상을 진행했으며 기도의 중요성과 각자의 경험을 서로 나누게 하면서 기도 방법에 대해 특별히 강조했다. 통역은 여우씨지우 신부가 맡았다.
장 주교는 피정에 참석한 신부들과 함께 공동집전한 10월 8일 아침미사에서 “하느님께서 이번 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해주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안토니오 신부는 미사 강론을 통해 “교회는 하느님과 일치해야 하며 사명의 신비를 드러내는 존재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일치 안에는 개개인이 차이를 갖고 있지만 평등한 것”이라며 “피정 기간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한 몸이었고 이러한 일치와 합일은 우리들 안에서 끊임없이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토니오 신부는 이어 “열정적인 환대에 감사드리며 여러분을 위해 기도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信德社 제공
번역 임범종 신부(대구가톨릭대 중국어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