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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공격으로 이라크 내 성지 파괴·수많은 난민 발생”… 한국 교회에 도움 요청

와르다 대주교·주교회의 상임위원단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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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르다 대주교·주교회의 상임위원단 간담회

▲ 와르다 대주교(왼쪽에서 두 번째)가 13일 주교회의 상임위원단과의 간담회에서 이라크 지도를 보여주며 현지 사정을 설명하고 있다. 남정률 기자



와르다 대주교는 13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주교회의 상임위원단과 간담회를 갖고 이라크 교회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와르다 대주교는 이 자리에서 “2014년 IS의 공격으로 그리스도교 성지가 파괴되고 수많은 난민이 발생했다”며 “아르빌에만 1만 5000여 가구의 난민이 거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와르다 대주교는 식량 보급, 주택 임대, 의료 지원, 청소년을 위한 학교와 아르빌 가톨릭대 설립 등 아르빌대교구가 외국 교회 지원을 받아 그리스도인 난민들을 위해 펼치고 있는 다양한 사업을 소개한 뒤 이러한 지원 활동이 활성화하면 난민들이 이라크를 떠나지 않고도 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그리스도의 한 형제 교회로서 이라크 교회가 받는 고통은 한국 교회가 받는 고통”이라며 “우리와 하나로 연결된 이라크 교회는 결코 외롭지 않다”고 양국 교회의 유대를 강조했다.

염수정 추기경은 “얼마 전 만난 주한 이라크대사로부터 이라크에 많은 난민이 발생했고 도움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힘닿는 대로 돕겠다”고 약속했다.

유흥식(대전교구장) 주교는 “무엇보다 기도로 힘을 보태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면서 “주교회의 차원에서 지원 방안을 모색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와르다 대주교는 “그리스도교와 이슬람이 잘 지내는 듯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언제 무슨 사건이 터질지 몰라 경계심을 늦출 수가 없다”며 “희망의 미래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와르다 대주교는 이에 앞서 12일 경기도 부천시 가톨릭대 성심교정을 방문해 한국 젊은이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와르다 대주교는 “이라크에 우두머리(boss)는 많지만 지도자(leader)는 없다”면서 “교육을 통해 진정한 지도자를 키워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한국의 젊은이들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상황에도 관심을 갖고 연대하기를 당부했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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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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