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성모병원, 국회생명존중포럼 조찬간담회에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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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프로 임신법을 주제로 한 국회생명존중포럼 조찬간담회에 참석한 이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나프로 임신법(Na-Pro Technology)이 난임 부부들의 새로운 희망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5월부터 ‘나프로 임신법 클리닉’을 임시 개설한 여의도성모병원에 따르면, 나프로 임신법 클리닉을 찾은 8명의 난임 여성 중 3명이 두 달 만에 임신에 성공했다. 임신에 성공한 3명 가운데 1명은 시험관아기 시술에 실패한 경험이 있다.
이 같은 내용은 10월 28일 열린 국회생명존중포럼(공동대표 이석현ㆍ나경원 의원) 조찬 정책간담회에서 발표됐다. 조찬간담회에 초청된 여의도성모병원 산부인과 이영(베드로) 교수와 조미진 간호사는 주제 발표를 통해 나프로 임신법을 소개하며 국내외 사례와 그 효과를 설명했다.
이 교수는 “나프로 임신법은 다른 난임 치료에 비해 자연적인 방법으로 부작용이 없고, 쉽게 배울 수 있다”면서 “아직 치료 사례가 적지만 한국에서 이를 적극 도입한다면 난임 극복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국회생명존중포럼 간담회는 저출산 시대를 맞아 난임 부부가 겪는 아픔과 어려움에 공감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인 나프로 임신법을 배우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 공동대표 이석현ㆍ나경원 의원은 저출산 극복과 난임 부부를 위해서라도 나프로 임신법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 이석현 의원은 “국회 차원에서 입법적 부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생명윤리정책연구원 김명희 사무총장은 “현재 정부 지원은 인공수정과 시험관 아기 시술에 집중돼 있다”면서 이와 같은 일방적 정책 틀에서 벗어날 것을 제안했다.
나프로 임신법은 여성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돕는 총체적이고 통합적인 난임 치료 방법이다. 여성의 생리주기에 따른 호르몬 변화를 지속해서 관찰하고, 이 과정에서 난임 부부에게 사회적, 정서적, 심리적, 영적 돌봄을 실시한다. 또한 생식 능력 회복을 돕기 위한 내외과적 치료를 병행한다.
나프로는 자연 출산을 의미하는 ‘Natural Procreation’에서 유래했다. 이전에는 ‘나프로 테크놀로지’로 소개됐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