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2일 타이웬(太原)교구 양취(陽曲)본당은 쑨용웨이(孫永維) 신부 인도로 주일학교 아이들과 부모들이 함께하는 제1회 성지순례를 열었다. 이날 성지순례는 주님 안에서 부모님 사랑의 따스함을 느끼고, 부모와 아이들 간에 더욱 깊은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였다.
이른 새벽부터 열린 이번 성지순례를 위해 특별한 지향을 둔 36개 가정이 양취성당에 모여들었다. 한 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칠고산(七苦山) 자락에 도착해 첫 번째 순례지인 똥얼꺼우(洞兒溝)성당을 순례했다.
똥얼꺼우본당 신부가 칠고산의 유래와 최근 보수공사 중에 생겨났던 감동적인 일들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이어 본당 신부의 인도로 이곳에서 봉사했던 마리아 아순따 성녀(Bd. Maria Assunta, 1878~1905)가 살던 집을 참관하며 ‘보잘것없음’에 담겨진 의미를 깊이 새겼다.
주일학교 아이들은 부모님과 함께 7개 조로 나눠 칠고산을 오르며 십자가의 길을 걸었다. 자비의 기도문을 바치며 성모님과 작별인사를 나누고는 다음 순례지인 타이웬교구 칠고성모 전교회 수녀원을 방문했다. 오후에는 신앙의 고장인 리우허춘(六合村)에 도착했다. 2인3족 축구, 몸짓 알아 맞추기 등과 같은 게임을 통해 부모와 자녀 간의 사랑을 한껏 느낄 수 있었다.
信德社 제공
번역 임범종 신부(대구가톨릭대 중국어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