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구는 4일 경기도 파주 적성면 적군묘지에서 교구장 이기헌 주교 주례로 ‘용서와 평화를 구하는 적군묘지 위령 미사’를 봉헌했다. 적군묘지는 6ㆍ25 전쟁에서 전사한 북한군과 중국군 유해가 안장된 묘지다. 적군묘지 조성은 전쟁에서 사망한 적이라도 정중히 매장해 분묘로 조성해야 한다는 제네바 협정에 따른 것이다.
이기헌 주교는 강론에서 “60년이 훌쩍 넘은 세월 동안 아무도 찾아와 주지 않는 외로운 영들을 위로한다는 마음으로 미사를 봉헌하자”며 “이곳에 잠든 넋들이 하느님 자비로 영원한 안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교구는 2014년부터 위령 성월(11월)마다 적군묘지에서 위령 미사를 봉헌해 왔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