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CNS】 “가톨릭교회는 여성사제를 서품하지 않을 것이며, 주교 제도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은 영원할 것입니다.”
교황은 스웨덴 사목방문 뒤 로마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가톨릭교회가 여성사제와 여성주교를 서품할 수 있을 것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교황은 여성사제 서품 문제는 1994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교서 「남성에게만 유보된 사제 서품에 관하여」(Ordinatio Sacerdotalis)로 일단락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교서에서 예수가 남성들만을 제자로 삼았기 때문에, 가톨릭교회 안에서 여성의 서품은 불가하다고 밝혔다.
교황은 기자들이 “정말이냐? 절대로 안 될 것이냐?”고 재차 확인하자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교서를 자세히 살펴보면, ‘그렇다’”고 덧붙였다.
여성사제 서품 문제 외에도, 교황은 비행기 안 인터뷰에서 스웨덴의 이민 규제, 성령쇄신운동 참가 경험, 인신매매의 근원 문제, 유럽의 세속화 등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교황은 그리스도인이라면 난민과 이주민에게 마음의 문을 닫아서는 안 되지만, 각국 정부의 경우 재정 지원 및 사회 통합 문제가 있어 난민 유입을 규제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교황은 “각국은 국제협정을 따라 전쟁과 박해를 피해 온 난민을 환대하고 보호하려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