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27일 허베이(河北)성 씨앤씨앤(獻縣)교구 장좡(張莊)성당에서 제1회 중국 천주교 전례ㆍ성음악예술제가 개최됐다.
중국교회 내 유명 음악가 쟈원량(賈文亮) 신부가 주관한 이번 예술제에는 중국 내 18개 교구 전례·성음악 담당자, 학자와 본당 신부, 성가대 책임자와 애호가들이 초청됐다. 신부 30여 명, 수녀 70여 명, 교우 200여 명도 참가했다. 안양(安陽)교구 장인린(張銀林) 주교가 주재한 회의에서는 특별 초청된 홍콩교구 전례위원회 루어궈후이(羅國輝) 신부, 성음악위원회 차이스야(蔡詩亞) 신부가 교회 전례와 성음악에 나타난 문제에 대해 강의했다.
이번 예술제 주제는 ‘참여, 융성, 기도’였다. 강좌, 대담, 토론, 성음악 강좌, 음악회 등을 통해 교회 전례와 성음악을 참가자들이 정확하게 바라보고 참여하도록 고취시켰다. 전국에서 모인 10여 명의 신부는 교회 전례와 성음악 전문가로서 단상에서 자신들의 경험을 나눴다.
쟈원량 신부는 “교회 안에는 여러 시기와 서로 다른 전례 안에서 다양한 성음악이 존재했다”며 “성음악은 전례를 위해 봉사하고, 전례는 성음악이 발전하도록 이끌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6일에는 씨앤씨앤교구 주교좌성당에서 성음악 발표회가 거행됐다. 교회 음악가 왕치우리(王秋黎), 하오윈(?雲), 씨앤씨앤교구 티앤롱(天融) 성가대, 중국천주교 수녀 성가대, 허베이성 신학교 성가대, 한단(邯鄲)교구 마니피캇 성가대 등이 참가했다. 이들은 교회 전통적인 노래를 불렀고 청중 모두 기도와 찬양 가운데 아름다운 성음악의 향연을 즐길 수 있었다.
27일 오전 씨앤씨앤 주교좌성당에서는 장인린 주교 주례, 신부 30여 명 공동집전으로 성대한 감사미사가 봉헌돼 예술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을 축하했다.
信德社 제공
번역 임범종 신부(대구가톨릭대 중국어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