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리스도교 일치는 우리 신앙의 본질적 요구사항으로, 같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친밀감에서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11월 10일 교황청 그리스도인일치촉진평의회(이하 일치평의회) 위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일치평의회는 11월 8-11일 “그리스도교 일치: 완전한 일치의 모범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회의를 열었다. 이 회의에는 주교회의 교회일치와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장 김희중 대주교도 참가했다.
교황은 로마 혹은 사목방문지에서 이뤄졌던 교회일치 관련 회의에 참여했던 일들을 언급하며, 이를 통해 각 그리스도교 공동체는 친교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우리는 그리스도를 따르고 그분의 사랑을 실천하며, 사랑의 본질인 하느님 아버지와 하나가 되기 위해 일치의 삶을 바란다”면서 “우리가 갈망하는 것은 아버지 사랑 안에서의 일치이며, 이러한 일치는 예수 그리스도의 선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황은 우리가 복음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합의만으로는 충분치 않으며, 우리가 주님 안에서 하나가 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교황은 교회일치는 각 교단의 노력의 결실이 아니라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선물이라면서, “교회일치는 목적이 아닌 여정”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교회일치가 일률성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 “다양한 신학적, 전례적, 영적, 교회법적 전통은 교회일치의 자산으로, 이러한 다양성을 억누르려는 것은 다양한 은사로 신앙을 풍부하게 하는 성령에 반하는 활동“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