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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동사목위 ‘여성과 노동’ 토크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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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위원장 정수용 신부)는 11월 17일 서울대교구청에서 ‘여성과 노동’을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충남대 경제학과 윤자영 교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이현주 박사, 함께하는 노무법인의 손창배 노무사가 패널로 참여해 돌봄노동과 무급노동, 교회의 노동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현주 박사는 ‘무급노동의 회복’에 대해 발표했다. 무급노동이란 어린이와 노인 돌봄, 집안일, 손님접대, 자원봉사 등이다. 가구 구성원이 생산하지만 임금을 받지 않는 노동을 의미한다. 이 박사는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무급노동 시간이 짧고 유급노동시간이 긴 국가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급노동 시간이 더 줄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긴 유급노동의 원인으로는 저임금을 들었다. 임금은 적고 의료, 주거 등은 불안하기 때문에 긴 시간 일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결과 삶의 질이 굉장히 낮아졌다고 말했다.

‘교회 구성원의 노동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한 손창배 노무사는 가톨릭교회의 기관, 시설에서 회장, 시설장 등을 맡은 성직자와 수도자는 최소한의 노동법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청중과의 대화 시간에 한 여성은 “어디서 내가 노동자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는지, 내 자식을 노동자로 키우고 싶은 사람이 있는지” 질문하며 “노동자들이 떳떳하게 살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교회의 역할”이라고 역설했다. 이에 정수용 신부는 “노동이라는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얘기하고 부정적인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 그날이 오기를 바란다”며 토크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조지혜 기자 sgk9547@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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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6-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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