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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여성소위 세미나, 사제 양성 교육에 여성학 포함해야
현대 사회 흐름에 맞춰 가정 사목 전담 사제를 전문적으로 양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은미(한국가톨릭여성연구원) 박사는 11월 22일 서울대교구청 교육실에서 열린 주교회의 평신도사도직위원회 여성소위원회(위원장 조규만 주교) 정기 세미나에서 “앞으로 더 많아질 위기의 가정을 동반하기 위해 사제 양성 과정에 여성학ㆍ여성신학ㆍ심리학 등이 편입돼야 한다”면서 “가정과 혼인에 대해 다각적인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더 많은 여성이 신학교 교수로 활동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권고 「사랑과 기쁨」에 나타난 부부의 소명과 사목적 배려’를 주제로 한 이 세미나에서 박 박사는 “이혼ㆍ1인 가구 등 ‘불완전한’(irregular) 가정이 증가하는 현 상황을 사목자들이 직면하고 분별해야 한다”며 “직접 몸으로 나서서 살피는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권고에 나타난 혼인과 사랑의 의미’를 발표한 박정우(가톨릭대 교수) 신부는 ‘교회의 가르침에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교회의 혼인관은 달라진 것 없다”면서 “타이르고 달래는 식의 논조로 변화한 것일 뿐 내용에 변화는 없다”고 설명했다.
조규만 주교는 “교황님께서 사회를 ‘야전’에 비유한 이유는 오늘날 세상의 비정상의 정상화를 두고 하신 말씀”이라며 “각박한 세상이지만 어려운 가정을 위해 교회가 함께 기도하고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백슬기 기자 jdarc@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