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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대상에 조봉숙·조정래 감독·김선실씨 선정

시상식은 13일 서울 가톨릭회관, 사랑·문화·정의평화 부문별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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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은 13일 서울 가톨릭회관, 사랑·문화·정의평화 부문별 수여


▲ 조정래 감독

▲ 김선실씨



40년간 꽃동네에서 헌신적으로 봉사해온 조봉숙(데레사, 85) 할머니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참상을 영화로 알린 영화 ‘귀향’의 조정래(43) 감독, 24년간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활동해온 여성 운동가 김선실(아기 예수의 데레사, 60)씨가 ‘제33회 가톨릭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들에겐 각각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된다.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권길중)는 최근 가톨릭 대상 최종 심사회의를 통해 사랑 부문에 조봉숙 할머니, 문화 부문에 조정래 감독, 정의ㆍ평화 부문에 김선실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가톨릭 대상 시상식은 13일 오후 6시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3층 강당에서 열린다.

1973년 성빈센트병원에서 간호사로 일을 시작한 조봉숙 할머니는 1976년부터 정년 퇴직 후 지금까지 충북 음성 꽃동네에서 28년간 ‘꽃동네 봉사자’로 활동해 오고 있다.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노인들을 보살피는 호스피스 시설인 ‘구원의 집’에서 봉사해 오다 지금은 꽃동네병원에서 의료 소모품 제작을 돕고 있다. 조 할머니는 2002년 전 재산 2억 원을 모교인 가톨릭대 간호대와 꽃동네 현도사회복지대학 장학기금으로 기부하기도 했다. 조 할머니는 지난 7월 본지와 인터뷰에서 “몸이 성한 데는 없지만, 봉사할 때도 행복하고 쉴 때도 행복하다”며 “봉사하며 사랑을 배웠다”고 말했다.

조정래 감독은 2002년 위안부 할머니들을 만난 뒤 기획에 돌입, 14년간 제작에 몰두한 끝에 올해 영화 ‘귀향’으로 일본 위안부의 실상을 널리 알렸다. 영화는 각국에서 모금된 제작비와 국내 스토리펀딩을 통해 마련한 기금으로 개봉할 수 있었다. 조 감독은 현재 전 세계를 다니며 순회 상영전을 펼치고 있다.

김선실씨는 여성인권박물관 관장이자 여성 운동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공동대표로서 24년간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참상을 알리는 데 큰 힘을 쏟아 왔다. 1993년 가톨릭여성신학모임을 통해 평신도가 주축이 되는 ‘새 세상을 여는 천주교 여성 공동체’를 창립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수요 집회에 참석하고, 전 세계를 다니며 국제 사회를 향해 일본 정부의 사죄를 촉구하는 데 헌신해 왔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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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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