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의 복음화를 준비하는 교구 공동체의 해
새해에는 지역사회를 뛰어넘어 온 세상을 향한 복음화의 사명을 다짐하며, 주님과 함께 ‘이웃으로, 세계로’ 제3차 시기 첫째 해인 2017년을 ‘온 세상의 복음화를 준비하는 교구 공동체의 해’로 정하였습니다. ‘교구 비전 2050’을 이루기 위해 수립된 중장기 계획 마지막 3차 시기인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동안은 ‘성찰과 도약의 시기’로서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그 목표입니다.
2018년에 교구 설정 60주년을 맞이하는 우리 교구는 하느님의 크신 은총으로 78개 본당, 16만 4000여 명의 신자와 180명의 사제, 3개의 장애인 특수학교와 1개의 종합병원, 60여 개의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성장의 밑거름은 파리외방전교회와 메리놀외방선교회 선교사들의 복음 선포를 위한 뜨거운 선교 열정과 헌신적 삶이었습니다.
이제 우리 교구 공동체는 ‘받는 교회’에서 ‘주는 교회’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 교구는 1981년 파푸아뉴기니에 선교 사제를 파견한 이래 해외 선교에 꾸준한 관심과 지속적 노력을 해 왔고, 앞으로도 해외 선교를 활성화할 것입니다. 3차 시기 2020년까지 우리 교구는 해외의 다양한 지역 중에서도 아시아 선교에 주력할 것이며, 특별히 중국과 북한 선교에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이러한 선교 활동은 ‘가경자’ 최양업 신부님을 기리고, 그분의 신앙과 삶을 본받는 길이기도 합니다.
교구는 2017년 ‘온 세상의 복음화를 준비하는 교구 공동체의 해’를 구현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사항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선교 사목 분야에서는 온 세상의 복음화, 특히 아시아 선교를 위한 준비에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더욱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해외 선교 활동을 펼 수 있도록 해외 선교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여 파견하고 그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여 지원하는 데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본당 구성원들이 복음 선포자가 되도록 격려하고 교육할 것입니다.
청소년 사목 분야에서는 청소년들을 온 세상 복음화의 주인공으로 양성하는 일에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청소년들이 더 넓은 세상을 체험하고, 그들이 그 체험을 바탕으로 미래의 선교사로 양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이를 지원할 것입니다.
가정 사목 분야에서는 다문화 가정과 북한 이탈 주민, 이주 노동자들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입니다. 또한, 특수한 상황에 부닥친 고통받는 가정들과 신혼부부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주님과 함께하는 가정 안에서 복음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가정이 ‘선교사의 첫 양성소’로서 그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끝으로 교구 공동체가 온 세상의 복음화를 준비하는 공동체가 되도록 우리의 도움이신 매괴의 성모님께서 전구하여 주시기를 청합니다.
청주교구장 장봉훈 주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