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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한국교회사연구소 제190회 연구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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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한국교회사연구소(소장 원종현 신부)가 12월 3일 제190회 연구발표회를 열고, 18세기 유학자들이 어떤 관점으로 서학(천주학)을 바라봤는지를 확인했다.

‘18세기 서학 비판의 맥락과 간옹 이헌경 「천학문답」의 특성’을 주제로 발제한 조지형 교수(인천가톨릭대학교 문화예술교육원)는 “서학에 대한 비판은 남인 계열이 앞장섰고, 이들은 서학을 무조건적으로 거부하고 부정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고 강조했다.

18세기 조선 유학자들은 서학과 천주교를 무조건적으로 거부해야 할 사학(邪學)으로 받아들였고, 조선 땅에서 발본색원해야 할 사상으로 치부했다.

당시 유학자들은 중국에서의 천주학 전파가 조선에서도 이어질 것을 우려했다. 1784년 이승훈이 세례를 받은 뒤 같은 남인 중에서 천주교에 빠져드는 이들이 증가하자, 당시 대사간이었던 이헌경은 「천학문답」을 써, 서학 추방을 적극 제안하기도 했다. 이헌경은 당시 “서학서를 모두 불태워버리고 그 학설을 모두 추방하자”고 주장했다.

아울러 수원교회사연구소 부소장 강버들 신부는 ‘신유박해기 조선 정부의 주문모 신부 인식’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조선 조정이 주문모 신부 처형을 위해 고심했던 흔적을 확인했다.

강 신부는 “조선 정부는 중국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주 신부가 중국인임을 뒤늦게 알았다고 거짓말을 하고 청 황제에게 상당한 양의 은괴를 상납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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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6-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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