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교구(교구장 조규만 주교)가 2017년 사목교서를 통해 공표한 배론성지 ‘은총의 성모 마리아 기도학교’ 교육관 건립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원주교구는 11월 29일자로 총대리 장석윤 신부를 위원장으로 하는 건립위원회 구성하고 모금, 건축, 홍보, 재정분과위원회 등 4개 분과위원회 위원들을 임명했다.
이미 기본 설계 단계에 들어간 교육관은 실제 설계 과정을 마치고 내년 6월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완공은 2018년 9월로 예상하고 있다.
교육관 건립은 교구 설정 50주년을 통해 건의돼 이번 사목교서를 통해 공식화됐다.
조 주교는 교서에서 “최양업 신부님의 묘소가 있고 최초의 신학교 터가 있는 배론 성지에 ‘은총의 성모 마리아 기도학교’를 건립, 기도하고 기도를 배우고 기도를 가르치면서 신앙을 배우고 희망을 키우고 사랑을 나누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구는 ‘은총의 성모 마리아 기도학교 건립 기도문’을 제정하고 지난 대림 1주일부터 기도에 돌입했다. 기도학교 건물을 준비하면서 먼저 기도로 교구민들의 마음을 모으자는 취지다. 교육관은 피정 교육뿐만 아니라 ‘은총의 성모 마리아 기도학교’라는 이름처럼 자체적인 기도 영성 프로그램을 통해 교구 신자들의 신앙 성숙의 장이 될 전망이다. 그런 만큼 은총의 성모 마리아 기도학교 교육관은 원주교구민들에게 단순한 건물 이상의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사무처장 심한구 신부는 “교구민의 기도 못자리가 만들어지는 만큼 건립이 잘 이뤄지도록 한마음으로 기도하고 마음과 정성을 모을 것”이라면서 “교구 설정 100주년을 향한 여정에서 일치와 발전을 위한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