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26일
교구/주교회의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어려울수록 더 나눠야 하는데…

‘기빙 코리아 2016’ 자료집, 경기 침체 영향에 기부 참여율 45.6%에 머물러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기빙 코리아 2016’ 자료집, 경기 침체 영향에 기부 참여율 45.6에 머물러




연말연시면 다들 ‘나눔’을 떠올린다.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등장하는 구세군의 빨간 자선냄비, 서울 광화문광장 사랑의 온도계 등은 특히 기부 열기를 고조시킨다. 가톨릭 교회 또한 33년째 자선주일을 통해 자선을 실천할 것을 권고하고 연말연시 자선 캠페인이나 지구촌 이웃과의 나눔 실천 운동을 벌인다.

물론 연말에만 나눔을 실천하는 건 아니다. 퇴직자인 안웅섭(빈첸시오, 71, 서울 광장동본당)씨는 지난해 2월 매달 1만 원씩 (재)바보의나눔에 기부하는 것으로 나눔을 시작해 이제는 굿네이버스, 유니세프, 성모자애병원 등 네 곳에 정기 후원한다. 기부를 하게 된 건 2013년 7월 폐암 3기말 판정을 받고 수술을 한 뒤 구사일생하면서다. “못 살 줄 알았는데, 하느님 은총으로 살았다”며 그는 “150만 원 남짓한 월소득이지만 정기 후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들이 보면 적은 돈이겠지만 저한테는 큰돈”이라며, “살아 있는 동안엔 꼭 나눔을 실천하며 살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올 들어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모금 전문 단체나 사회복지법인 등에 들어오는 기부금이 부쩍 줄고 있다. 최근 아름다운재단이 발표한 ‘기빙 코리아(Giving Korea) 2016’ 자료집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 2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2015년 한 해 우리나라 국민의 기부 참여율은 45.61에 그쳐 2013년 기준 48.5보다 2.89p가 떨어졌다. 분야별로는 전체 기부자의 58가 국내 자선에 기부했고, 해외에 22, 비정부기구(NGO)에 10, 지역사회 7, 기타 3 순이었다. 1인당 분야별 기부 금액은 교육에 216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NGO 152만 원, 지역사회 47만 원, 해외 구호 30만 원, 국내 자선 28만 원, 의료 26만 원, 문화 예술 23만 원 차례였다. 평균 기부금은 57만 원으로 집계됐지만, 고액 기부가 포함돼 있어 이를 제외한 평균은 37만 3000원이다.

법정기부금 단체 중 하나인 (재)바보의나눔 사무총장 우창원 신부는 “기부 문화 자체가 ‘나눔’ 사회로 진입했다고 평가할 만큼 활성화된 단계가 아니라서 경기 침체나 사회적 여파에 많이 좌우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들어 기부 문화가 위축돼 있는 상황이지만 어려울수록 더 나눠야 한다”면서 “기부가 멈추면 사랑이 멈춘다는 말을 기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6-12-13

관련뉴스

말씀사탕2026. 5. 26

갈라 6장 2절
서로 남의 짐을 져 주십시오. 그러면 그리스도의 율법을 완수하게 될 것입니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